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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살찌우자

고풍스런 찻집 ‘후지’

나고야알림이 2024. 2. 1. 09:09

2024년 1월 24일. 눈이 잘 안 내리는 나고야에 눈이 막 쏟아졌습니다.
점심을 먹고 차나 한 잔…
하면서 찻집을 찾았는데요.
일본은 옛날 분위기의 꾀죄죄한 커피 가게도 아직 많다는 거 아실라나.
나고야역 근처에서 한 10분을 걸었던 거 같은데.

가게 안 벽에는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과 몇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건강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이 적혀 있기도 했지만.  

그럼 하루에 커피를 몇 잔 마시란 거야 하면서 읽다가.  그냥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우유는 따로 붙어 있어 나중에 투입!

그런데, 커피를 주문하면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땅콩 과자가 서비스됩니다. 하지만 이건 나고야 지역 커피숍만의 문화이지 일본이 다 이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지역 사람들이 부러워하지요!!

1961년를 그 원년으로 본다는데 거기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첫째, 동기는 불순했습니다. 지역의 한 땅콩 과자 회사가 판매량 증진을 위해 자사의 제품을 커피 가게에 제공했더니 다른 경쟁 가게들도 다투어 도입했다는 것!

둘째, 전체적으로 나고야 지방의 음식은 간이 짭니다. 그래서 커피 역시 일본 전국에 비해 ‘쓰게’ 그리고 ‘진하게’ 마신다고 합니다. 거기에 땅콩 과자에 묻은 소금 간 역시 잘 맞았다. 그래서 이 지방만 독특하게 땅콩 과자 서비스만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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