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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섬의 사누키 우동은 일본 우동면의 대명사와 같은 이름입니다. 그 사누키 우동을 즉석에서 뽑아내어 담아주는 전국 우동 체인점인 ‘마루가메 제면’의 나고야역 썬로드점은 나고야역 지하에 있습니다.

회사에서 여기까지 점심을 먹으려 오는데 약 15분 걸립니다.

그리고 대기줄이 꽤 길지만 회전율도 참 빠릅니다. 점포 안으로 들어가면 점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카운터가 길게 있습니다. 먼저 우동 면발을 뽑는 점원에게 우동을 주문하고 식판 위에다가 주문한 우동을 받으면서 튀김 그릇을 놓습니다.  그 다음은 금방 튀겨낸 튀김 코너가 있는데 집게로 먹고 싶은 튀김을 그릇에 담습니다. 그 다음에 계산 코너에 있는 점원이 계산을 해 주면 값을 치르고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계산을 하고 뒤를 돌면 파와 생강, 튀김 가루 토핑코너가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파와 생강을 듬뿍 담고 물과 티슈를 챙겨 자리에 앉습니다. 뜨거운 물에 갓 뽑은 우동, 그 우동을 찍어 먹을 수 있는 따뜻한 간장까지를 ‘카마아게 우동’이라 부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간장에다 생강을, 우동에다 파를 넣고 그냥 두 개를 같이 섞어 버리고 고춧가루도 팍팍 넣어서 먹습니다.

이 우동집이 가성비가 좋은 이유는 크게 네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매월 1일을 우동의 날(1월 1일은 제외)로 정해서 ‘카마아게 우동’을 반액인 170엔에 팝니다.

튀김 50엔만 할인 쿠폰

둘째, 영수증의 큐알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할 때마다 모바일 앱에서 다양한 쿠폰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방문할 때마다 종이로 된 쿠폰을 주는데 3장 모으면 추가 토핑이 무료, 5장 모으면 튀김 100엔 할인, 10장 모으면 390엔짜리 우동이 무료가 됩니다. 넷째, 위 종이 쿠폰의 QR 코드의 링크를 통해서 앙케이트에 참여할 수가 있는데요. 지난 번의 접속이 약 15일이 지났다면 우동 100엔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날의 점심 비용을 계산해 볼까요? 쿠폰은 한 끼에 한장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원래 우동 340엔 +야채 튀김 180엔인데 튀김 50엔 할인 쿠폰을 써서 470엔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회사 귀가까지 다시 15분 정도 걸리지만…….

걷기도 운동의 일부란 건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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